닌텐도 스위치2 출시 임박? 차세대 하이브리드 콘솔에 쏠린 업계의 이목

닌텐도 스위치의 전 세계적인 성공 이후, 이른바 ‘닌텐도 스위치2’로 불리는 차세대 콘솔에 대한 소문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3월에 출시된 닌텐도 스위치는 현재까지 약 1억 대 이상의 누적 판매량(참조: 닌텐도 공식 IR 자료)을 기록하며 거치형과 휴대형을 융합한 독창적인 콘셉트로 시장을 선점해왔습니다. 그러나 하드웨어 주기가 6~7년을 넘어가면서, 차세대 플랫폼 출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업계 안팎에서 잇달아 제기되고 있습니다.

2025년 출시가 유력?

게임 업계 전문가들과 다수의 해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닌텐도는 2025년 전반을 새로운 콘솔의 출시 타이밍으로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2023년~2024년 초에 “스위치 프로(Switch Pro)”가 등장할 것이라는 루머가 한동안 업계를 달궜으나, 결국 공식 발표 없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닌텐도2”라는 가칭이 더욱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물론, 닌텐도는 지금까지 차세대 기기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한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스위치 판매가 정점을 찍은 뒤 점차 성숙기에 접어드는 점, 경쟁사들이 차세대 하이엔드 콘솔(PS5, Xbox Series X|S)을 이미 내놓았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2024~2025년 중 어떤 시점에 새로운 하드웨어가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다수 전문가의 공통된 분석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닌텐도 스위치 공식사이트에서 2025년 출시를 알리는 확정 글이 떠서 기다리던 팬들의 주목을 끌었습니다.

Nintendo Switch 2 체험일정 (일정은 모두 현지 날짜)

하드웨어 사양: 더 강력한 성능과 SSD 탑재?

차세대 콘솔이라면 성능 향상이 필수적입니다. 업계에서 널리 언급되는 예상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고해상도·고프레임레이트
   • 현행 스위치는 휴대 모드에서 720p, 도크 모드에서 1080p를 주로 지원하지만, 차세대 모델은 1440p 또는 최대 4K 해상도까지 지원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프레임레이트 역시 30fps를 넘어 최소 60fps, 상황에 따라 120fps까지 노릴 수 있다는 예측도 제기됩니다.
2. SSD 기본 탑재
   • 빠른 로딩 속도를 위해 SSD를 내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습니다.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차세대기에서 SSD를 표준으로 채택했으며, 이로 인해 게임 로딩 및 진행이 크게 쾌적해졌습니다.
   • 닌텐도도 같은 흐름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이는 “닌텐도2”가 갖출 핵심 기능 중 하나로 거론됩니다.
3. 개선된 조이콘(Joy-Con) 및 휴대성
   • 스위치의 상징인 조이콘은 HD 진동과 모션 센서 등을 갖추고 있으나, 배터리 수명이나 아날로그 스틱 내구도 문제 등 일부 단점이 지적되어 왔습니다. 차세대 모델에서는 이 부분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합니다.
   • 스위치 특유의 ‘하이브리드 콘셉트’가 크게 성공을 거둔 만큼, 닌텐도가 이를 버릴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TV 연결 모드와 휴대 모드의 전환이 보다 간단하고 쾌적해질 것이라는 추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호환성 및 소프트웨어 정책: 스위치 타이틀 이식 가능성

닌텐도는 기기 간 하위 호환성 정책을 엄격하게 운영해왔으나, 스위치 시대에 이르러선 예전보다 유연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현재 스위치가 전 세계적으로 방대한 유저풀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기존 스위치 타이틀과의 호환성을 일부라도 유지하려는 시도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 다운로드가 보편화된 상황에서, “닌텐도 e숍(Nintendo eShop)”에서 이미 구입한 타이틀을 ‘닌텐도2’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이 고려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이는 회사 내부 정책과 계약 문제, 보안 이슈 등이 얽혀 있어 실제 구현 여부는 공식 발표 전까지 확답하기 어렵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하지만 2024년 1월 16일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대부분의 기존 게임이나 소프트웨어를 그대로 이식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소프트웨어 라인업 및 서드파티 지원

새로운 콘솔이 등장한다면, 가장 기대되는 작품은 역시 ‘슈퍼 마리오’ 시리즈, ‘젤다의 전설’ 시리즈, 그리고 ‘포켓몬’ 시리즈일 것입니다. 닌텐도가 자체 개발 스튜디오에서 준비 중인 대형 타이틀은 대개 하드웨어 출시 시기에 맞춰 간판작으로 선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외에도 서드파티(3rd Party) 개발사들의 멀티플랫폼 지원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입니다. 스위치 출시 초기에만 해도 이식 난이도가 높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언리얼 엔진과 유니티 등 주요 게임 엔진 측에서도 스위치를 비롯한 다양한 플랫폼을 쉽게 지원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가 이뤄졌습니다. 따라서 차세대 기기의 성능과 개발 환경이 보다 개선된다면, AAA급 타이틀 이식이나 신규 서드파티 대작 발매 가능성도 덩달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 중 포켓몬스터 레전드 Z-A가 올 해 발매가 예정되어있어 닌텐도 스위치2로 발매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있습니다.

가격 및 온라인 서비스: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NSO) 확대?

가격 역시 관전 포인트입니다. 기존 스위치 모델(일반, 라이트, OLED)이 국내 기준 20만 원대 중반부터 40만 원 초중반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데, 성능이 크게 올라간 차세대 모델이라면 다소 높은 가격으로 책정될 공산이 있습니다. 그러나 닌텐도는 경쟁사 대비 “가성비”를 내세우는 전략을 선호하는 편이라, 가격을 무작정 올리기보다 적정 선에서 조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온라인 서비스 측면에선, 스위치 시대부터 시작된 유료 온라인 서비스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Nintendo Switch Online, 이하 NSO)”의 개편이나 확장이 점쳐집니다. NSO는 클라우드 세이브, 고전 게임 라이브러리, 일부 DLC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는데, 차세대 기기에서도 유저들이 이 서비스를 연동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전망입니다. 기존 멤버십을 그대로 계승하거나 추가 혜택을 부여하는 형태가 유력하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시각입니다.

1월 16일 발표한 공식 웹사이트의 정보

한국 닌텐도 공식 웹사이트에는 2025년 Nintendo Switch 2를 발매한다고 공식 발표하였으며 체험 일정을 포함한 예고 영상을 공개하였습니다. 지루한 기다림을 이어가던 팬들이 해당 영상을 보기위해 몰려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차세대 기기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것을 실감하였습니다.

[위는 닌텐도 스위치2 공식 예고영상]

출시 확정과 함께 기대감 고조

스위치의 폭발적 성공 뒤에는 혁신적인 기기 콘셉트와 독점 타이틀이 큰 몫을 했습니다. 이제 업계와 게이머들은 차세대 콘솔이 과연 이 성공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그리고 어느 정도의 혁신을 보여줄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닌텐도는 지금까지 “게임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겠다”라는 목표 아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유기적으로 결합해왔습니다. “닌텐도2(가칭)” 역시 이 같은 기조를 이어받으면서, 동시에 하드웨어 성능과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입니다. 또한 닌텐도 특유의 게임 철학을 바탕으로,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하이브리드 게임 플레이를 진화된 형태로 선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참조안내

• 본 기사는 해외 매체 보도와 전문가 전망, 그리고 한국 닌텐도 공식 웹사이트에 공개된 자료를 참고 하였습니다.

박기영 게임전문 기자 (parkland@mtpolic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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