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트 판 니스텔로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석코치로 임명되며 18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이번 복귀는 많은 축구 팬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판 니스텔로이는 에릭 텐하흐 감독을 보좌하며, 2026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판 니스텔로이는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맨유에서 뛰며 219경기에서 150골을 넣은 전설적인 공격수로, 그의 득점 기록은 맨유 역사상 11위에 해당한다. 그는 맨유에서 프리미어리그, FA컵, 리그컵 우승을 경험했고, 뛰어난 득점력으로 팀의 중요한 승리에 기여했다. 그러나 2005-06 시즌 이후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과의 불화로 팀을 떠났다.
은퇴 후 그는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PSV 에인트호번을 이끌며 2022-23 시즌 네덜란드 리그 준우승과 KNVB컵 우승을 달성했다. 그의 지도력은 네덜란드 리그에서 입증되었으며, 이번에 맨유 수석코치로 합류하면서 그의 경력에 또 다른 전환점을 맞게 되었다.
맨유는 이번에 코치진을 개편하면서 미첼 판 더 하흐와 베니 매카시가 떠난 자리를 판 니스텔로이와 르네 하케가 메우게 되었다. 스티브 맥클라렌과 대런 플레처는 계속해서 코칭 스태프로서 팀에 남아 역할을 수행한다.
판 니스텔로이는 “다시 맨유와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선수 시절 맨유는 나의 인생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고, 이제는 코치로서 팀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에릭 텐하흐 감독은 “판 니스텔로이와 함께 일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 그의 풍부한 경험과 축구에 대한 열정은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그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팬들은 이번 소식에 열광하며, 판 니스텔로이가 팀의 공격력을 더욱 강화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판 니스텔로이의 지도 아래 맨유가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