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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먹튀 얘기 꺼내면 다들 한숨부터 쉬죠. 예전엔 “아… 또 그냥 도망갔네” 수준이었다면, 지금은 먹튀사이트가 거의 ‘서비스 기획’처럼 업그레이드돼서 더 짜증납니다. 한마디로, 예전 먹튀는 단순했다면 지금 먹튀는 “각 잡고” 들어옵니다.
저는 이걸 그냥 감정으로만 말하기 싫어서, 먹튀폴리스(mtpolice.kr)에 올라오는 제보 흐름을 기준으로 “세대”처럼 나눠서 정리해봤어요.
왜 먹튀사이트 “진화론”이냐면요: 먹튀는 돈만 노리는 게 아니라 “심리”를 노립니다
먹튀는 결국 돈을 가져가는 게 목적이지만, 방식은 늘 “사람 마음”을 건드립니다.
- 1세대는 “먹고 튀기” 그 자체
- 2세대는 “네가 못 들어오게 만들기”
- 3세대는 “정상인 척해서 오래 빨아먹기”
- 4세대(최신형)는 “네 계정으로 네가 한 것처럼 만들기”
이게 진짜 무서운 포인트가, 갈수록 증거가 애매해지게 설계된다는 거예요. “네가 규정 위반했잖아” “네가 이상 베팅했잖아” 이런 프레임을 씌우기 딱 좋게요.

1세대: 단순 도망형 — “손해 보자마자 컷”
이건 클래식입니다. 운영자가 손해 보는 순간, 사이트가 갑자기 느려지다가…
어느 날 접속하면 끝. 도메인 먹통. 텔레그램 잠수. 고객센터 삭제.
말 그대로 “먹고 튀는” 원초적 형태죠.
특징은 이래요.
- 이벤트/보너스는 오히려 단순한 편
- 운영기간이 짧고, 홍보가 거칠게 들어옴(Tm, 문자 등)
- “사이트가 사라짐”이 결말인 경우가 많음
이때는 그래도(?) 결말이 깔끔합니다. 짜증은 나도 “아 도망갔구나”가 눈에 보이거든요.
2세대: 차단·비번오류형 — “사이트는 있는데 너만 못 들어와”
여기서부터 진짜 열받습니다. 사이트가 사라지는 게 아니라 “너만” 못 들어오게 만들어요.
대표 흐름이 이거예요.
- 환전 신청
- 환전이 “취소”로 바뀜
- 갑자기 강제 로그아웃
- 다시 로그인하려니 “비밀번호가 틀립니다”
- 텔레그램 문의하면 그마저 차단
먹튀폴리스에 올라온 “퀵벳” 제보 흐름이 딱 이 패턴을 보여줘요. 환전 취소 이후 강제 로그아웃 → 비번 오류 → 텔레그램 차단으로 이어지는 전형적인 구조요. (먹튀폴리스)
이 세대의 핵심은 간단합니다.
“도망”이 아니라 “접근 차단”이에요. 사이트는 계속 운영하면서 신규 유입은 받고, 문제 생긴 유저만 조용히 지워버리는 거죠.
이런 패턴을 좀 더 체계적으로 모아둔 글도 있어요. (이건 내부 링크로 걸어둘게요)
3세대: 위장 운영형 — “메이저처럼 꾸며서 오래 뽑아먹기”
3세대는 진짜 “연출”이 들어갑니다. 디자인, UI, 고객센터 말투, 공지사항, 이벤트 운영 방식까지… 딱 봐도 ‘정상처럼 보이게’ 만들어요.
여기서 자주 보이는 장면이 이거예요.
- 초반엔 소액 환전이 잘 됨 (신뢰 주입)
- 후기/인증샷 분위기도 그럴싸함
- 커뮤니티에서 “여기 괜찮다더라” 작업 흔적이 보이기도 함
- 어느 순간부터 “인증” “점검” “정산” “은행 모니터링” 같은 말로 시간 끌기
먹튀폴리스에 올라온 사례들에서도 “초반 소액 승인 → 고액에서 거절/차단” 흐름이 반복적으로 언급돼요. 예를 들어 플레이게임즈 관련 글 요약 흐름이 딱 그 구조죠. (먹튀폴리스)
3세대가 무서운 건, 유저 스스로 ‘내가 괜히 의심하나?’ 하게 만든다는 거예요.
“아니 초반에 잘 줬는데 설마…” 이 생각이 들게 설계돼 있습니다. 이 틈에 한 번 더 충전하게 만들고, 피해금만 키우는 거죠.
내부적으로 먹튀검증 절차를 한 페이지로 정리한 가이드도 있어서 같이 붙여둘게요.
4세대: “네 아이디로 로그인해서” 이상한 베팅을 만들고 우기는 유저 혼란 타입
여기서부터는 솔직히 먹튀 + 계정탈취(해킹) 감성이 섞입니다.
요즘 보고되는 최신형은 이런 식이에요.
- 어느 날 접속 기록이 이상함(내가 접속 안 했는데 로그인 흔적)
- 갑자기 “이상 배팅”이 생김
- 사이트는 “고객님이 직접 베팅하셨네요?” 하면서 발뺌
- 심하면 “부정 베팅” 프레임 씌워서 몰수 + 차단까지
이게 왜 골치 아프냐면, 겉으로 보면 ‘내가 한 행동’처럼 로그가 남을 수 있다는 점이에요. 그러면 싸우기가 확 어려워집니다. 결국 유저는 “내가 안 했는데요?”를 증명해야 하거든요. (악질이죠, 진짜.)
그래서 이 단계는 먹튀 관점만이 아니라 피싱/계정정보 탈취 관점도 같이 봐야 합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도 기관 사칭/피싱, 비밀번호 변경 유도 같은 유형을 계속 경고하고 있고요. “비밀번호 변경” 링크로 유도하는 케이스가 대표적입니다. (KISA 보호나라)
외부 참고 링크(공식): KISA 불법스팸대응센터 (KISA SPAM)

결론: 세대가 올라갈수록 “증거가 애매해지게” 만든다
정리하면 딱 이겁니다.
- 1세대: 사이트가 도망
- 2세대: 너만 차단
- 3세대: 정상인 척 장기 운영
- 4세대: 네 계정으로 네가 한 척 만들기
그래서 요즘은 “먹튀를 당했다/안 당했다”만 볼 게 아니라, 먹튀가 벌어지는 ‘흐름’을 같이 봐야 합니다. 출금이 한 번 꼬이기 시작하면, 그 다음은 생각보다 빨리 굴러가요. “정산중” → “인증해라” → “규정위반” → “차단” 이 콤보가 너무 흔합니다. (먹튀폴리스)
혹시 이 글 읽고 “어, 나 지금 겪는 거랑 비슷한데?” 싶으면요.
지금 당장 뭘 더 하려 하기보다, 상황 캡처/기록부터 잡고 흐름을 멈추는 게 먼저입니다. (여기서 “한 번만 더”가 제일 위험한 버튼이더라고요.)